'미스티' 신강우 "사이코패스 역할, 꼭 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박현택 2018. 3.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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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상과 대조되는 강렬한 눈빛을 가진 배우.

JTBC 금토극 '미스티'에서 강력계 형사 박성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배우 신강우는 인터뷰 중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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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강우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싸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를 ‘꼭’ 연기해보고 싶어요”

선한 인상과 대조되는 강렬한 눈빛을 가진 배우. JTBC 금토극 ‘미스티’에서 강력계 형사 박성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배우 신강우는 인터뷰 중 이렇게 말했다.

극중 신강우는 대선배 안내상과 합을 맞추며 첫 드라마 출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마냥 잘 생긴’ 배우가 아닌 다양한 캐릭터가 소화 가능한 얼굴을 가진 원석이라는 평.

배우 신강우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였다는 신강우는 “중3때부터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었다”며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는것이 꿈이었지만,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고향에 내려와서 휴식을 하는데, TV 드라마에서 본 연기자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쓰임새’가 많아 보이는 얼굴. 한눈에 개성이 느껴지는 외모는 감독들의 마음을 훔쳤다. 신강우는 “오디션을 보러다니면, 감독님들께서 꼭 ‘개성있게 생겼다’는 말씀을 하신다. ‘미스티’ 모완일 PD님께서는 칭찬이 많지 않으신 분인데, 어느날 ‘너의 장점은 눈빛이다’라고 해주시더라”며 “처음엔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는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선하거나 로맨틱한 캐릭터, 또는 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처럼 섬뜩한 연기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장면 촬영을 위해 몇배의 시간을 고민하고 준비한다는 그는 노력파. 격렬한 운동을 하던 선수출신이다보니 몸을 쓰는 일은 자신있었다. 신강우는 ‘미스티’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7화에 추격전이 있었는데, 선배들께서 넘어지고, 넘어져도 열정적으로 임하시더라. ‘내가 더 열심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벽 3시까지 지친 내색 한번 안했다. 그러고보면 전작부터 유독 뛰는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아무해도 남보다 몸을 쓰는 일은 능숙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며 웃었다.

첫 드라마를 호평과 높은 시청률로 마친 신강우는 첫 출발이 좋다. 그는 “올해는 연기자로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싶다”며 “내년 부터는 ‘대본을 먼저 받아 보는 배우’, ‘신강우가 아닌 작품 속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신강우는 마지막으로 “솔직히 ‘미스티’ 촬영을 시작할때 부터 잘 될 드라마라고 확신했었는데,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며 “현장의 선배들과 스태프분들이 겪은 고생을 알기에 요즘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현택 (ssal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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