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현대글로비스 (191,300원 ▲300 +0.16%)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단순히 EPS(주당순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양사간의 사업 시너지 효과, 현금 창출력의 증대로 M&A(인수합병) 재원확보,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순환출자 구조 해소, 일감 몰아주기 이슈와,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 등의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랫동안 주가를 짓눌러왔던 할인 요인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분할 합병 이후 대주주는 23.3%의 존속 모비스 지분 인수로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아차가 보유한 존속모비스 지분 16.9%와 대주주가 보유한 합병 글로비스 지분 15.8%의 주식교환과 현대제철 및 합병 글로비스가 보유하게 될 존속 모비스 지분 매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 입장에서는 존속 모비스의 가치가 낮고 합병 글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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