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팀 킴', 고난과 역경 그리고 조력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김샛별 2018. 3.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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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컬링의 시작과 '팀 킴'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2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컬벤져스, 기적의 비밀' 편으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오늘의 영광을 얻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파도를 넘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샅샅이 파헤친다.

그중에서도 캐나다 컬링 아이스의 거장 쇼티 젠킨스는 아무런 조건 없이 캐나다부터 한국으로 와 도면을 만들어줘 오늘의 '팀 킴'을 탄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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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컬링의 시작과 '팀 킴'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2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컬벤져스, 기적의 비밀' 편으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오늘의 영광을 얻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파도를 넘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샅샅이 파헤친다.

지난 평창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은 컬링이었다. 생소하기만 한 빙상 위 스위핑 장면에 사람들은 너도나도 '영미'를 외치며 빗자루를 들고 '컬벤저스(컬링과 어벤저스를 합쳐 만든 팀 킴의 애칭)'를 패러디했고, 마늘로 유명한 의성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나타난 새로운 영웅 '팀 킴'의 선전에 열광했다.

아시아 최초 메달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기까지에는 팀 킴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숨은 개척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김경두 경북체육회 부회장. 레슬링 국가대표를 지낸 선수 그는 은퇴 후 지도자로서 제2의 삶을 준비 중이었다. 그는 1988년 우연히 TV에서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의 컬링 경기를 보게 되면서 희한한 매력에 푹 빠졌다. 당시 국내에 도입되지도 않은 동계 스포츠. 그는 가능성 하나만 보고 캐나다 컬링 유학길에 올랐다고 한다.

캐나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경두 부회장은 국내에 정식 규격의 컬링장이 없어 컬링장을 짓기로 결심했다. 김경두 부회장은 22개 시·군·구를 돌아다니며 컬링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숨은 조력자 오세정 조창현 김응삼 그리고 은사였던 당시 의성군수 정해걸 등의 도움으로 건립이 추진된 우리나라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 경북도 11억5천만 원, 의성군 3억5천500만 원, 경북컬링협회 16억 원이 투자된 컬링경기장은 2006년 5월 완공됐다. 내부 레인은 4레인이다. 이는 이번에 새로 지은 평창 컬링장과 동일하다. 바로 오늘날 팀 킴을 탄생시킨 산실이다.

경북컬링훈련원에는 남다른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경북컬링훈련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규격에 맞는 컬링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아이스(빙질)'의 상태다. 국제적으로 전 세계 상위 3%에 속하는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빙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빙질에도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다. 바로 4명의 외국인 전문가 쇼티 젠킨스, 비제이, 마크, 스테판이다. 그중에서도 캐나다 컬링 아이스의 거장 쇼티 젠킨스는 아무런 조건 없이 캐나다부터 한국으로 와 도면을 만들어줘 오늘의 '팀 킴'을 탄생케 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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