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정판 '까르보불닭' 정식 출시된다..역대급 광풍에 해외 수출도

이선애 2018. 3.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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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개월 만에 총 2300만개 판매.

주인공은 삼양식품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

삼양식품 관계자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한정판이기 때문에 3월까지만 생산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일반 제품 출시 요구가 많아 정식 출시를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일반 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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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까르보불닭볶음면, 이달 말 생산 중단
단종 아쉬워 정식 제품 출시 요구에 응답
2월부터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이뤄져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출시 2개월 만에 총 2300만개 판매. 이는 라면 시장의 역대급 흥행 돌풍이다. 주인공은 삼양식품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 나가사끼 짬뽕은 물론 꼬꼬면과 진짬뽕 등의 인기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정판으로 출시돼 이달 말 단종 예정이었지만, 소비자들의 일반 제품 출시 요구에 삼양식품이 응답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붉닭볶음면을 일반 제품으로 정식 출시하고,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한정판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일반 제품으로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한정판이기 때문에 3월까지만 생산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일반 제품 출시 요구가 많아 정식 출시를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18일 등장한 까르보불닭볶음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까르보맛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의 액상스프와 모짜렐라치즈분말, 크림맛분말 등이 함유된 분말스프를 통해 한국식 크림파스타의 맛을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운 정도도 불닭볶음면(4044 SHU)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게 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을 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출시 한달만에 봉지면 800만개, 용기면 400만개가 팔려나간 것. 기존에 매운 제품을 선호하지 않던 4050세대가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합류하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1월 기준 불닭시리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정판이기 때문에 곧 단종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일반 제품 출시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1초에 5봉지씩 팔리는 라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이달 말 단종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내고 있다. 삼양식품 측은 "아마 4월 첫째주 정도 되면 일반 소매점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매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일반 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2월부터 불닭볶음면이 수출되는 곳 중심으로 까르보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출국과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세계 1, 2위 라면 소비국인 2개 국가에서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을 유통 플랫폼으로 선정하고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를 중국 총판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인도네시아 무이(MUI) 할랄 인증도 획득했기 때문에 수출 확대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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