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미 의회 청문회 출석.. 정보 유출 스캔들 밝힌다

윤현 2018. 3. 28.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용자 정보 유출 스캔들에 휘말린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청문회에 선다.

저커버그의 청문회 출석과 사용자 정보 유출로 인한 신뢰도 불안, 정부의 정보통신 업계 규제 강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4.9%포인트나 급락하며 미국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의회도 "직접 나와라" 압박.. 페이스북 주가 '급락'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사용자 정보 유출 스캔들에 휘말린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청문회에 선다.

미국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각) 페이스북 관계자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미국 의회의 출석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 나서기로 하고 증언 전략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5천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 정보가 유출돼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선거 운동에 불법적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용자 정보 유출을 사과하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청문회 출석에 난색을 표했지만, 상·하원의 거듭된 요청과 일부 의원들의 강제 소환 압박을 버텨내지 못했다. 

페이스북은 자국민 사용자의 정보 유출을 조사하겠다는 영국 의회의 출석 요구에도 핵심 고위 관계자 2명을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저커버그가 직접 나오기를 희망한다"라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저커버그의 청문회는 사실상 '빅 테크'(거대 IT 기업)에 대한 재판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빅 테크를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더 나아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 달 '사생활 정보 보호와 소셜미디어'를 주제로 열리는 의회 청문회에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CEO의 출석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저커버그의 청문회 출석과 사용자 정보 유출로 인한 신뢰도 불안, 정부의 정보통신 업계 규제 강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4.9%포인트나 급락하며 미국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