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섬속의 섬 우도~제주도 도보용 해저터널 계획 공개

고동명 기자 2018. 3.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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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제주 우도면과 제주도 본섬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담긴 우도종합발전계획이 27일 공개됐다.

제주시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공개된 우도종합발전계획 중간보고서에서 제안한 해저터널은 자동차가 다니는 터널이 아니라 도보용 터널이다.

용역진은 우도면민을 상대로 해저터널 필요성의 공감대를 먼저 형성한 뒤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공공주도나 민간주도, 또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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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우도면(뉴스1DB)©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섬속의 섬 제주 우도면과 제주도 본섬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담긴 우도종합발전계획이 27일 공개됐다.

제주시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공개된 우도종합발전계획 중간보고서에서 제안한 해저터널은 자동차가 다니는 터널이 아니라 도보용 터널이다. 이름도 '해저터널 올레길'이라고 붙였다.

용역진은 우도는 입도 관광객수가 연간 200만 명이 넘어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항선만으로는 수요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도가 우도 렌터카 제한 등 친환경적이고 새로운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터널에 무빙워크를 설치해 노약자와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게 설계하고 바닷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벽을 투명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터널 길이는 약 2.3km, 비용은 시공법에 따라 1034억원에서 391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역진은 우도면민을 상대로 해저터널 필요성의 공감대를 먼저 형성한 뒤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공공주도나 민간주도, 또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역진이 주민 111명과 방문객 122명 등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찬성이 71.7%로 높게 나타났다.

용역진은 "천천히 우도 바닷길을 걸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는 해저터널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응급환자 등 비상상황에서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날 우도면사무소에서 종합계획 중간보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4월6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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