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과거 중국 방문 시 전용열차로 사용된 것과 흡사한 특별열차가 베이징 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일본 니혼TV가 촬영해 보도했다. 방송에선 중국 군인들이 일제히 도열하고 있는 모습도 보도됐다. 이 특별열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혹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아직 중국이나 북한 공식매채를 통해 보도되지 않고 있다 . [니혼TV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6일 특별열차를 타고 압록강을 건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7일 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다수의 지도자와 회담했다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온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위)와 지난 2010년 김정일이 탄 특별열차(아래). 외관이 거의 흡사하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공안의 경호 속에 이날 베이징역에 세워져 있는 특별열차는 지난 2010년 김정일이 타고 온 녹색 바탕의 노란색 줄이 그려져 있는 특별열차의 객차 모양이 같아 김정은의 중국 방문이 확실하다는 주장도 있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