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이승윤X윤택, 도시 문명 체험한 레전드 '자연인'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27 15: 55

'레전드 자연인' 이승윤과 윤택이 '두데'를 통해 도시 방송에 대한 갈망을 풀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 보이는라디오에는 MBN 예능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이승윤, 윤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지석진은 "두 분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스케줄도 미루고 왔다"고 운을 뗐고, 이승윤은 "그만큼 저희가 도시의 방송에 대한 갈망이 많다. 맨날 자연에서 하니까 우리도 스튜디오에서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데' 이승윤X윤택, 도시 문명 체험한 레전드 '자연인' [종합]

특히 두 사람은 '경로당의 동방신기'라는 별명에 대해 "지방 시장통이나 밥집에 갔을 때 많이 느낀다. 도시는 미세먼지가 없어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저희는 그냥 쓴다. 장터에 들어가면 초입부터 '이게 누구야?'라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첫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들 만큼, MBN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상황. 두 사람은 CF 러브콜에 대해서도 "아직 공중파에 나오는 메인 광고는 없지만 다른 광고는 꽤 있다"고 밝혀 부러움을 안겼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인기를 입증하듯, 이날 이승윤과 윤택은 그동안의 레전드 방송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은 생선 대가리 카레나 토종닭과 얽힌 에피소드를 이야기했고, 각각 영지버섯 및 말벌 자연인이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도시 방송의 빠른 피드백에 놀라워하며 "저희는 휴대폰이 잘 안 터져서 산에 올라가서 한 적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중에서도 이승윤은 녹색창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 이들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났다"면서 "한 번 더 나오고 싶다"고 '두데'에 한 번 더 출연할 것을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두데'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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