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MB정부 '기무사 댓글공작' 의혹 현역 대령 2명 구속

홍기삼 기자 2018. 3. 27.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사이버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은 현역 대령 2명이 군 사법당국에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6일 기무사의 여론 조작 활동에 개입하고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기무사 전 보안처장 A대령, 전 사이버첩보분석과장 B대령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군사법원은 지난 9일에도 기무사의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하고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기무사 소속 중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2017.3.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사이버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은 현역 대령 2명이 군 사법당국에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6일 기무사의 여론 조작 활동에 개입하고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기무사 전 보안처장 A대령, 전 사이버첩보분석과장 B대령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군사법원은 "정치관여 등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각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군사법원은 지난 9일에도 기무사의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하고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기무사 소속 중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방부 사이버 댓글 사건 태스크포스(TF)는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의 정치 관여 댓글 의혹을 조사 중이다.

앞서 조사 TF는 과거 사이버 댓글 사건을 조사한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기무사와 관련해 '악플러'를 분석해 청와대 등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2011년 말 기무사가 청와대의 요청으로 정부정책을 비난하는 일명 '극렬아이디' 1000여개를 수집해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이 발견됐다.

기무사 댓글 활동 의혹 관련해서는 광우병 사태 이후인 2008년 6월부터 사이버 공간 관리 업무를 시작, 2009년부터 사령부 내 보안처를 중심으로 '스파르타'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argus@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