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하차

고희진 기자 2018. 3. 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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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강형욱 훈련사가 EBS TV의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하차한다. 후임으론 설채현 수의사가 합류한다.

EBS는 “2015년 첫 방송부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함께 해온 강형욱 동물 훈련사가 4월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고, 후임으로 설채현 수의사가 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9월 첫 방송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그동안 150여 마리의 반려견과 만났다. 프로그램은 물고 짖는 개, 목줄하고 산책하기를 거부하는 개,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풀이 죽은 개 등 다양한 ‘문제견’을 교정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특히 훈련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통령’으로 불리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홈페이지 캡처.

강 훈련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첫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화장해주시는데 너무 쑥스러워서 눈을 저렇게 감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 마지막 촬영을 했습니다”라며 하차를 공식화했다. 강형욱의 마지막 방송은 다음 달 13일이다.

강 훈련사의 후임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의사 겸 트레이너인 설채현씨로 결정됐다. 그는 “가정에서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교육으로, 모든 시청자가 반려견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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