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된 백퍼센트 민우, 배우→아이돌 전향 "정 많던 친구"

백퍼센트 민우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백퍼센트의 멤버 민우(본명 서민우)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민우는 전날인 25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망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우군은 팀의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왔고 멤버와 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이 많은 친구였다. 민우군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을 알기에 더욱 더 슬픔이 크다"고 했다.

민우는 지난 2006년 KBS 성장 드라마 '반올림' 시즌3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돼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SBS 드라마 '왕과 나', 영화 '특별시 사람들' '기다리다 미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2년에는 백퍼센트 멤버로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데뷔 앨범 '위, 100%' 이후 '나 같은 놈'과 '리얼 100%'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 중간 멤버 탈퇴 등 내홍을 겪었지만, 군 복무 후 다시 팀에 합류한 민우는 지난해 2월 새 미니앨범 '스케치북'부터 다시 팀을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데뷔 5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최근 멤버 록현과 혁진은 KBS2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2018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일본 등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민우의 갑작스런 비보에 가요계와 누리꾼 모두 애도를 표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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