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환경미화원 "정부가 지급한 마스크? 파란 천 건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2018. 3.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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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환경미화원 조오현 씨가 정부에서 지급한 미세먼지마스크의 실태를 폭로했다.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환경미화원 조오현 씨와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DJ 김현정의 담론이 전파를 탔다.

이에 반기성 센터장은 "아마 정부에서 지원한 건 일반 마스크일 거다. 그건 미세먼지를 전혀 거르지 못한다. 아무 소용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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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김현정의 뉴스쇼' 환경미화원 조오현 씨가 정부에서 지급한 미세먼지마스크의 실태를 폭로했다.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환경미화원 조오현 씨와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DJ 김현정의 담론이 전파를 탔다.

조오현 씨는 "일은 5시 정도에 시작한다"며 "앞이 안 보인다. 거짓말 보태서 1,000m 앞은 안 보이는 것 같다. 마스크 2개, 3개 낀다. 1개 정도 하면 개래를 뱉으면 시커멓다. 집에 가면 몸이 막 몽둥이 맞은 것처럼 뻐근하고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 입장에서 하다못해 보호 장비라도 신경 써주면 참 좋겠다"며 "지급받는 건 미세먼지 방어가 안 된다. 개인적으로 사다 써야 된다. 지급하는 건 그게 못 거른다. 파란 천 이런 거 준다. 우리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약국에서 사다 써야 한다"고 했다.

DJ 김현정은 "환경미화원도 마스크 2개, 3개 쓰면서 할 수 없이 일한다 이랬는데 의존할 수 있는 게 마스크밖에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반기성 센터장은 "아마 정부에서 지원한 건 일반 마스크일 거다. 그건 미세먼지를 전혀 거르지 못한다. 아무 소용없다"고 했다.

반기성 센터장은 "미세먼지를 막는 건 의약, 의예품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는 마스크를 사용하셔야 된다"며 "KF80, KF94, KF90 이렇게 써 있다. 80 정도는 80% 이상은 커버를 해 준다는 거다. 94면 94% 이상은 걸러준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부에서 인정해 준 정품을 잘만 착용하면 90% 이상은 차단할 수 있다"며 "마스크 보면 정확하게 착용하는 법이 그려져 있다. 그러니까 꼭 그대로 착용해야 된다. 안 하면 틈새로 우리 몸에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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