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구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연가휴가 보장

박종일 2018. 3. 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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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는 1일 평균 9시간36분에 달하는 근무시간과 보육공백 우려로 인한 연가사용 어려움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을 보장, 자율연가를 지원,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고 부모와 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먼저, 보육교사 공백시 정규직으로 채용한 보육지원교사(대체교사)를 파견해 호봉 · 각종 수당을 지원하는 등 기존의 대체교사 근무기피 문제를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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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어린이집 230개소 보육지원교사 정규직 채용해 휴가 대체인력 지원 일 하고 싶은 근무환경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1일 평균 9시간36분에 달하는 근무시간과 보육공백 우려로 인한 연가사용 어려움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을 보장, 자율연가를 지원,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고 부모와 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구립어린이집 6개소에 ‘휴게시간 보장제도’와 ‘연차휴가 자율사용제’를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지역내 전체 국공립 어린이집에의무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연차휴가 자율사용제가 권고사항이다.

이를 위해 구는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보육교사의 쉴 권리를 보장하고 보육공백을 최소화했다.

먼저, 보육교사 공백시 정규직으로 채용한 보육지원교사(대체교사)를 파견해 호봉 · 각종 수당을 지원하는 등 기존의 대체교사 근무기피 문제를 보완했다. 긴급하게 어린이집에서 대체교사를 직접 채용하는 경우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대체교사 지원 시 최우선순위를 보육교사의 ‘연가’로 지정했다.

아울러 법정공휴일이 유급휴일에 포함되지 않아 명절 등 공휴일에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해 휴가일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법정공휴일을 유급휴일에 포함한다.

이외도 교육정원 20인 이하의 소규모 국공립어린이집 10개소를 대상으로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교사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보육교사 처우개선 사업을 시범 진행했던 노량진 어린이집 보육교사 정선주(40,여)씨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어 삶의 활력이 생겼다”며 “아이들을 돌볼 때 더 기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복 보육여성과장은 “보육교사의 삶과 일의 균형은 보육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키”라며 “보육공백의 우려를 줄이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보육교사 승진·전보제도 도입, 우수보육교사 해외연수, 보육교사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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