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로 최대 위기..시험대 오른 '페북 신화'

2018. 3. 25. 21: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SNS 기업이죠,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여러모로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하버드대를 중퇴했지만, 최연소 졸업축하 연설자가 됐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을 창업하게 된 신념을 이야기하며 졸업생들에게 '사명감'을 강조합니다.

[싱크 :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지난해 5월)]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 신념으로 우리는 하루하루 전진했습니다.

2004년 창업한 초창기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5만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시가총액이 500조 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보유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존경받는 기업가로서의 면모도 갖췄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저커버그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중대 과오를 범했습니다.

5천만 명의 정보유출이 밝혀졌는데도 변명에 급급한 태도를 보였고, 한발 늦은 사과에 여론은 싸늘합니다.

[싱크 :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합니다. 정보를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는데 그렇게 못 했습니다."

광고주들도 광고 철회에 나섰습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미국 모질라가 광고를 중단했고, 영국광고주협회는 페이스북 경영진을 만나 직접 해명을 듣고 광고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매출의 90% 이상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