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구타 반군 최후보루 두마서도 주민 대규모 탈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 지역 완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반군의 최후 보루였던 동구타 도시 두마에서도 주민 탈출이 시작됐다고 타스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러시아가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달 18일부터 동구타를 무차별로 공격하면서 반군 최후 보루 가운데 하나였던 이 지역 탈환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 지역 완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반군의 최후 보루였던 동구타 도시 두마에서도 주민 탈출이 시작됐다고 타스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동구타 주민 약 1천700명이 전날부터 이 곳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군이 시리아에서 운영하는) 분쟁당사자화해센터의 지원으로 안전통로를 이용한 두마 주민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하루 동안 1천717명이 도시를 떠났다"고 전했다.
동구타 대부분 지역의 반군 대원과 주민이 최근 탈출하고 있지만 주요 반군 조직 '자이시 알이슬람'이 통제하는 두마는 지금까지 탈출이 드물었다.
앞서 다른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통제하던 하라스타, 반군 조직 '파일라끄 알라흐만'이 주둔했던 자말카, 아르빈, 조르바, 아인 타르마 등에선 이미 반군과 주민이 모두 떠났거나 대규모로 떠나는 중이다.
두마를 근거지로 한 자이시 알이슬람도 러시아의 중재로 주둔지 두마에서 퇴각하려고 시리아 정부군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라르 알샴, 파일라끄 알라흐만, 자이시 알이슬람은 동구타 지역을 통제했던 3대 반군 조직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달 27일부터 동구타에서 매일 5시간씩 인도적 휴전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10만7천700여 명이 안전통로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도시 이들리브로 이동했다.
동구타 지역 전체 거주민은 약 40만 명으로 추산된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동쪽과 인접한 동구타를 장악해온 반군들은 다마스쿠스를 향해 로켓 공격 등을 가하면서 정부군을 위협해왔다.
이에 러시아가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달 18일부터 동구타를 무차별로 공격하면서 반군 최후 보루 가운데 하나였던 이 지역 탈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1천6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은 현재 동구타 지역 약 90%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 ☞ 트럼프 동영상 있나…포르노배우측 '증거'라며 CD사진 트윗
- ☞ 곽도원 측 "이윤택 고소인 4명으로부터 금품 요구·협박당해"
- ☞ "성추행 피하려면 섹시하게 안입어야" 장관 발언 논란
- ☞ 대표님도 회장님도 너도나도 손쉬운 '홀인원 보험사기'
- ☞ '김흥국 성폭행 논란' 진실 밝힌다…경찰, 수사 착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준표, 韓 또 저격?…"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우주미아될 뿐"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사측과 갈등 빚던 직원, 부탄가스 터트리겠다고 협박 소동 | 연합뉴스
- 명품 지갑 줍고 수사받자 주인에게 돌려준 20대 결국 벌금형 | 연합뉴스
- "상문살 꼈어, 묫바람 났어" 굿 값으로 거액 편취 50대 무속인 | 연합뉴스
-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팬심 노린 사기꾼 | 연합뉴스
- 기내서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살린 '응급구조사' 교도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