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 터치스크린에 필기·공유
'세계 IT기업 허브' 인도 첫 판매
'세계 IT기업 허브' 인도 첫 판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개념 회의 솔루션인 '삼성 플립'을 국내에 이어 인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플립차트(커다란 종이에 회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기록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도구)나 화이트보드를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개발한 제품이다.
즉 직접 손으로 쓰는 과거 아날로그 감성과 최첨단 사용자경험(UX)을 접목한 신개념 회의 솔루션이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점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플립'을 국내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기업, 학교 등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고 IT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지역에 선보임으로써 현지 IT 기업들이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의사소통하며 일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업 뿐만 아닌 디자인, 학교 등의 분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도는 구글, 아마존, 인텔 등을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컴퓨터 IT업체, 스타트업 업체들이 인도 전역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어 창의적인 사고와 활발한 아이디어 공유에 '삼성 플립'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플립은 특히 최대 4명의 사용자가 다른 콘텐츠를 화면에 표시하고 한 번에 편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한번 쓴 글씨나 그림은 손바닥 등으로 지울 수 있고 여기에 적은 내용은 곧바로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점이 기업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초고화질의 55인치 크기의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으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관련한 디지털 화이트보드 제품 등 상호 작용 기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장치를 선보인 바 있다.
김은기자 silverkim@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