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확산에 '속도'

이준기 2018. 3.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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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기업과 스마트공장 수준을 고도화하는 기업,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 등 1000개 기업을 선정,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총 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생산현장 디지털화, 로봇활용 중소제조공정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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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중견 1000개사 선정
550억 투입해 시스템구축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기업과 스마트공장 수준을 고도화하는 기업,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 등 1000개 기업을 선정,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총 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생산현장 디지털화, 로봇활용 중소제조공정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은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하는 동시에, 솔루션과 연동하는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솔루션 구축은 현장자동화·공장운영 및 실시간 최적화(MES), 제품개발지원시스템(PLM), 공급사슬관리 최적화(SCM/AP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등이며, 기업당 총 사업비의 50% 이내(최대 5000만원)에서 지원한다. 나머지 비용은 기업이 부담한다. 현장실사와 원가감리 적격여부를 확인한 후 기술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 기업과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기업, 사업재편 승인기업 등은 선정 시 가점이 주어진다.

생산현장 디지털화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고도화·글로벌화 등 2개 과제로 나눠 지원된다. 고도화는 이미 구축된 스마트공장 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기능 추가 도입, 연계시스템 구축·연동 등을 위해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를 제공한다.

글로벌화는 공급기업이 도입기업에 구축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의 판매·수출을 돕는 것으로, 도입기업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가해야 한다. 총 사업비의 60% 이내(최대 1억8000만원)에서 지원한다.

로봇활용 중소제조공정 혁신지원은 제조업 현장에 로봇 도입을 지원해 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돕는다. 지원 분야는 △로봇을 생산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로봇 자동화 공정설계' △현장 맞춤형 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로봇시스템 설치·시운전' △로봇 운용 및 로봇 시스템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하는 '로봇활용 교육지원' 등이다. 7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3억원 내에서 지원하며, 로봇자동화 공정 개선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과 로봇자동화 솔루션 보유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민간 주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2만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상생형 모델을 도입,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선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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