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역전패' 북아일랜드전 최고 성과는 '박주호'

골닷컴코리아 2018. 3. 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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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골 어시스트한 박주호.

역전패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아쉬운 점과 보완할 부분도 눈에 띈 경기였으나, 이날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 최고의 성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호의 '멀티 능력'을 재확인한 것이었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과 나란히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주호는 전반전 시작부터 후반전 21분에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한편 전방으로 효과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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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전 직전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권창훈 골 어시스트한 박주호. 패스성공률 90.7%, 상대 진영 패스 성공률은 88.2%로 팀내 1위 기록.  

[골닷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이성모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1-2 역전패를 당했다.

역전패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아쉬운 점과 보완할 부분도 눈에 띈 경기였으나, 이날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 최고의 성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호의 '멀티 능력'을 재확인한 것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홈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대표팀의 핵심으로 인정받는 기성용, 손흥민이 나란히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로 복귀한 박주호 역시 선발 출전했다.

박주호는 이날 경기 시작 7분 만에 권창훈에게 내준 감각적인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그러나 박주호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단지 이 어시스트 장면 뿐이 아니었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과 나란히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주호는 전반전 시작부터 후반전 21분에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한편 전방으로 효과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서는 선수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습이었다. 

박주호의 이날 경기 안정적인 활약은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바 외에 통계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박주호는 이날 경기 중 총 54회의 패스를 시도해서 그 중 90.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선발 선수들 중 박주호보다 패스 성공률이 높은 선수는 92.1%를 기록한 기성용이 유일했다. 

단,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성공률만 놓고 볼 경우 박주호는 88.2%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기성용보다(86.7%) 오히려 더 높은 수치였다. 미드필더로서 출전해 상대 수비를 견제하는 역할에 더해 팀 공격을 돕는 패서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박주호는 이날 후반전 초반 교체아웃되기 전에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올라가 시도한 날카로운 왼발슈팅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뿐 아니라 측면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이날 북아일랜드에 당한 1-2 역전패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성과는 '박주호의 재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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