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아일랜드] '세트피스+힘 열세' 신태용호, 본선 상대들이 웃는다

한재현 2018. 3. 2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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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와 몸 싸움은 쉬운 득점과 실점 여부를 결정한다.

끈끈한 수비와 강한 힘 축구를 펼치는데 있어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과 비슷하며, 유로 2016 16강 진출과 FIFA 랭킹 24위에 있는 북아일랜드는 최적의 상대였다.

세트피스로 인한 실점은 상대에게 더욱 쉽게 경기하는 빌미를 준다.

만약 본선에서 똑같이 초반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면 경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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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세트피스와 몸 싸움은 쉬운 득점과 실점 여부를 결정한다. 본선에서 강호들과 만나는 신태용호가 보여선 안 될 약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대표팀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북아일랜드와 친선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끈끈한 수비와 강한 힘 축구를 펼치는데 있어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과 비슷하며, 유로 2016 16강 진출과 FIFA 랭킹 24위에 있는 북아일랜드는 최적의 상대였다. 원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장단점을 찾아가야 하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 불안은 신태용호의 고질적인 고민이었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 같은 강호들과 맞서 이겨내려면 안정된 수비는 고민이었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부터 지난 1월 평가전까지 수비 불안은 해결되지 못했다. 이번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이 필요했다.

한국은 전반 7분 권창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전반 20분 동점골을 줬고, 세트피스에서 현실이 됐다.

세이빌이 먼저 차는 척하고 수비벽으로 돌진했고, 이어 코니 에반스가 벽 우측으로 슈팅 대신 패스로 허를 찔렀다. 결국 워드의 마지막 크로스가 김민재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세트피스로 인한 실점은 상대에게 더욱 쉽게 경기하는 빌미를 준다. 만약 본선에서 똑같이 초반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면 경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독일과 스웨덴은 튼튼한 피지컬과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세트피스 득점에 능하다. 멕시코 역시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 수비 허를 찌른다.

또한, 후반 41분 상대 선수와 힘 싸움에 밀렸고 이로 인해 폴 스미스에게 역전 실점을 내줬다. 이외에도 공중볼 경합과 집중력에서 자주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한국의 이번 2실점을 본 3팀의 생각은 어떨지 뻔하다. 북아일랜드의 영리하고 과감한 세트피스와 힘 싸움에서 쉽게 노출되면, 한국을 공략하는 3팀은 더 맘 놓고 공략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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