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진에어, '패승승'으로 유종의 미..KSV, PS 진출 확정

진에어가 포스트시즌을 코앞에 뒀던 락스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5주 4회차 1경기가 2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세트 패배 후 두 세트를 잇달아 가져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락스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SK텔레콤 T1이 25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위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

1세트는 '대장군'이 된 스웨인을 앞세운 락스가 완승을 거뒀다. 락스는 경기 초반 탑 라인에서 나르와 스카너를 두 차례 처치하면서 킬스코어 4:0을 만들고 자르반 4세를 픽한 이유를 보여줬다.

진에어는 교전을 열기 위한 시도를 반복했지만, 스웨인이 있는 락스에게 다가가기엔 라이즈와 스카너가 갖는 부담이 너무나도 컸다. 락스는 이러한 이점을 살려 운영으로 24분경 전 라인 포탑을 모두 철거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8천까지 벌렸다.

진에어의 억제기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성환' 윤성환이 두 차례 전사했지만 오브젝트 손실이 없어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락스가 32분경 진에어의 넥서스를 철거하고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진에어가 7분경 아군 정글로 진입해 교전을 여는 락스를 상대로 역공을 가해 선취점을 포함한 2킬을 올렸다. 특히, '테디' 박진성의 자야가 킬을 독식해 바텀 라인 주도권은 진에어에게 넘어간 상황.

초반 기세를 쥔 진에어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포탑 선취점을 챙겼고, 바람 드래곤 2스택을 쌓아 기동력을 높였다. 한편, 락스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한 아지르가 2데스를 당해 수비적으로 플레이 하기도 어려워졌다.

26분경 바론 시야를 장악한 진에어는 견제 받지 않고 편안하게 버프를 획득해 더욱 속도를 높였다. 진에어는 31분경 포탑 8개를 무너뜨리고,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해 2세트 승리의 9부능선을 넘었다.

박진성의 자야는 32분경 락스의 기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시즌 두 번째 펜타킬을 달성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6분경 락스의 3인 미드라인 갱킹에 '그레이스' 이찬주의 탈리야가 전사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0분경 세주아니와 브라움이 궁극기를 케이틀린에게 명중시키면서 1킬과 함께 화염 드래곤을 챙겨 맞받아쳤다.

21분경 두 팀은 미드 라인에서 전면 한타를 벌였고, 진에어가 스카너를 처치했고 락스 챔피언들의 체력을 대폭 깎았다. 진에어는 계속 공세를 펼쳤고, 26분경 오른과 스카너를 처치한 후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진에어는 31분경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아 화력을 키웠다. 이어 36분경 두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수없는 공성전 끝에 진에어가 44분경 바론을 사냥하고 락스의 넥서스를 무너뜨려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 2018 롤챔스 스프링 2R 5주 4회차
◆ 2경기 락스 타이거즈 1 vs 2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락스 승 vs 패 진에어
2세트 락스 패 vs 승 진에어
3세트 락스 패 vs 승 진에어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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