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AE 초대 대통령 묘소 참배..임종석 현장 영접

장윤희 입력 2018. 3. 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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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첫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특히 올해 자이드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UAE 정부는 추모 행사를 UAE 전역에서 연중 진행하고 있다.

묘소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근처에 있는 UAE 최대 예배당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로 향했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 이름을 딴 이 예배당은 1998년 자이드 대통령이 주도해 9년만인 2007년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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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그랜드모스크를 방문하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2018.03.24. photo1006@newsis.com

이슬람 역사·리더십 존중 행보로 첫 중동 순방 시작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첫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슬람 역사와 리더십을 존중하는 행보로 취임 첫 중동 순방을 의미있게 시작한 것이다.

UAE는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 주요국이다. 우리 군 아크부대도 현지에서 주둔하고 있다. 우리 기술로 지은 바라카 원전 1호기는 문 대통령 UAE 방문을 계기로 오는 26일 완공식을 연다.

지난 2004년 타계한 자이드 대통령은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하고, 40여 년간 UAE를 통치해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특히 올해 자이드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UAE 정부는 추모 행사를 UAE 전역에서 연중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묘소 참배 일정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전날 밤 UAE에 도착한 임 비서실장은 현장에서 문 대통령과 수행단을 기다렸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을 영접하면서 "내일 한-UAE 정상회담을 마치고 바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재 시 청와대 현안을 챙기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순방 일정을 동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임 실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양국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임 실장의 급작스런 UAE 방문 배경을 놓고 원전 수주, 군사 이면 합의설 등이 불거져 정치권에서 큰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그랜드모스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3.24. photo1006@newsis.com

묘소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근처에 있는 UAE 최대 예배당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로 향했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 이름을 딴 이 예배당은 1998년 자이드 대통령이 주도해 9년만인 2007년 완공됐다. 4만명이 동시 예배할 수 있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모스크(mosque)는 하루 5번 이슬람식 예배를 드리는 종교 시설이다. 이슬람 신자들은 일출, 정오, 하지, 일몰, 심야 등 총 5번 메카를 향해 예배해야 한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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