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구속 이틀째..오전에 가족 면회 뒤 독방서 휴식

김학무 2018. 3. 24. 23: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치소에 구속된 지 이틀째를 맞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에 가족과 접견을 한 뒤 일반 수용자와 같은 일정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침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반.

7시에 쇠고기 미역국과 깍두기 등으로 아침을 먹은 뒤 일반 수용자와 똑같이 설거지를 하는 등 담담하게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금요일 새벽 수감돼 피곤한 상태여서 주말과 휴일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일과 달리 주말과 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없는 가운데 오전 중에 이 전 대통령의 가족이 일반 접견을 신청해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중 누가 면회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들 시형 씨와 부인 김윤옥 여사는 공범 관계로 조사 중인 만큼 이들이 아닌 다른 가족이 면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은 이에 앞서 금요일에 1시간 반쯤 이 전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검찰은 일요일까지는 이 전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도록 한 뒤 다음 주 초에 구치소를 찾아가 대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구속 이후 특별수사본부 부장검사가 5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똑같은 것을 되묻는 신문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시점은 2차 구속기한인 다음 달 10일.

따라서 이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은 다음 주 보완조사를 한 뒤인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 화제의 뉴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폭행하고 끌고 다닌 남성[영상] 음주운전에 추격전까지 "간 큰 10대들"비행 도중 '조류 충돌'로 기체에 거대한 구멍 뚫려MB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환영합니다(?)"38노스가 분석한 北 핵실험장 공사 근황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