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취임 후 NSC 대대적 물갈이..백악관 '대청소' 계획"

이지예 2018. 3. 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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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취임 이후 국가안보회의(NSC)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린폴리시(FP)는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볼턴 내정자가 국가안보보좌관 취임 직후 현직 백악관 관계자 수십 명을 해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허버트 맥매스터 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하고 볼턴을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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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슨힐=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2월 24일 메릴랜드 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 중인 볼턴 전 대사 모습. 2018.03.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취임 이후 국가안보회의(NSC)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린폴리시(FP)는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볼턴 내정자가 국가안보보좌관 취임 직후 현직 백악관 관계자 수십 명을 해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부터 유임된 관료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충해 온 인사들이 볼턴 내정자의 물갈이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FP는 전했다.

한 백악관 전직 관계자는 "볼턴은 대청소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전직 관료는 오바마 행정부 때 임명된 NSC 관료는 "짐 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허버트 맥매스터 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하고 볼턴을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볼턴 내정자는 4월 9일자로 공식 취임한다.

미국의 초강경 보수 외교관으로 꼽히는 볼턴은 미국이 적극적 개입을 통해 국제 질서를 바로세워야 하며 필요하다면 군사행동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도 통하는 면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 경질에 앞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그보다 훨씬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볼턴 등 매파 인사들을 미국 외교안보 지휘단에 앉히면서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등에 관한 미국의 압박 정책이 훨씬 강화될 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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