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함께라서 든든한 해결사, 문성민-안드레아스

이보미 기자 입력 2018. 3. 24. 21:38 수정 2018. 3. 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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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짜릿한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마침내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포효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직전 부상 입은 바로티 대신 급하게 안드레아스를 영입해 손발을 맞췄다.

시즌 초반과 달리 적응을 마친 안드레아스는 현대캐피탈 배구에 녹아들었고, 정규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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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과 안드레아스

[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짜릿한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팀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2(28-26, 23-25, 26-24, 15-25, 18-16)로 제압했다. 5세트 안드레아스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안드레아스는 서브 1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렸다. 문성민도 18점을 선사했다.

'멀티 플레이어' 신영석의 활약으로 1세트를 챙긴 현대캐피탈.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 이승원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안드레아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안드레아스가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내 현대캐피탈은 22-24로 끌려 갔다. 대한항공 범실로 23-24 이후 문성민이 등장했다. 문성민은 3차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직접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문성민이 포효했다.

문성민은 2세트 주춤하면서 허수봉과 교체되기도 했다. 3세트 결정적인 순간 진가를 발휘하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후에도 안드레아스, 문성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세트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거침없이 질주했다. 4세트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이 좌우 측면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안드레아스는 4세트 전열이 흐트러진 사이 이승원이 쓰러지면서 올린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5세트 안드레아스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6-6 균형을 맞췄다. 추격의 발판을 만든 현대캐피탈. 문성민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8-7 역전을 이끌었다.

5세트 듀스 혈투가 펼쳐졌다. 마지막까지 안드레아스, 문성민이 힘을 냈다. 마침내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포효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직전 부상 입은 바로티 대신 급하게 안드레아스를 영입해 손발을 맞췄다. 시즌 초반과 달리 적응을 마친 안드레아스는 현대캐피탈 배구에 녹아들었고, 정규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6.9%를 잡았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간 현대캐피탈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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