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명승부' 대한항공 꺾은 현대캐피탈, 우승 확률 76.9% 잡았다

이보미 기자 2018. 3.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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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전쟁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만나 3-2(28-26, 23-25, 26-24, 15-25, 18-16) 승리를 거뒀다.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은 28, 18점을 선사했다.

V-리그 남자부 역대 챔피언결정전 13차례에서 중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는 10번 있었다. 확률상 76.9%에 달하는 수치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현대캐피탈이다. 

위기도 있었다. 3세트 22-24로 뒤지고 있던 현대캐피탈. 23-24에서 문성민의 3차례 연속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14-17에서 14-24로 끌려 간 현대캐피탈. 5세트 안드레아스, 문성민 공격에 힘입어 고비를 넘기며 마지막에 웃었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과 문성민, 안드레아스, 박주형, 센터 신영석과 차영석, 리베로 여오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이에 맞선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 가스파리니, 곽승석과 정지석, 센터 진상헌과 진성태, 리베로 정성민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서브가 매서웠다. 블로킹 위력까지 발휘하며 10-6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백토스에 안드레아스가 공격을 성공시켰고, 계속해서 신영석 서브 타임에 9-10으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의 속공 범실로 11-11, 안드레아스 마무리로 12-11 역전했다. 문성민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대한항공이 다시 14-14 기록,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블로킹으로 16-14로 달아났다. 16-16 가스파리니 서브 타임.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대신 신동광을 기용했다. 바로 박주형의 공격 성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박주형이 가스파리니 앞에서 단독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8-16이 됐다. 신영석 연속 서브 득점으로 22-19 기록, 이내 범실로 24-24 듀스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2세트 대한항공의 공격이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여오현의 멋진 디그에 이은 안드레아스 마무리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문성민 공격을 막아내며 9-8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대신 허수봉을 투입했다. 안드레아스 백어택, 허수봉 블로킹으로 16-14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대한항공 진상헌, 곽승석 공격이 살아났다. 다만 서브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 틈을 타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진성태 속공, 정지석 블로킹으로 23-21 기록, 정지석의 공격 득점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대한항공이 진성태 서브 득점을 발판으로 3-0으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바로 이승원을 투입했다. 안드레아스가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냈고, 대한항공이 다시 범실로 주춤했다. 정지석이 서브 득점을 올리자, 문성민이 가스파리니 공격을 차단하며 맞불을 놨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다시 신영석이 백토스로 랠리를 이어갔고, 문성민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13-11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 조재영이 블로킹으로 13-13,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16-14로 앞서갔다. 이후 21-21에서 정성민이 상대 코트로 넘긴 공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22-21이 됐고, 가스파리니 공격 득점으로 24-22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23-24 이후 문성민 연속 득점으로 25-24, 다시 문성민 마무리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도 양 팀의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대한항공이 블로킹을 무기로 11-9로 달아났다. 가스파리니의 행운의 서브 득점도 나왔다. 13-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가스파리니 스파이크 서브도 통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17-14에서 24-14를 만든 대한항공이 여유롭게 4세트를 챙기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가스파리니 서브가 터졌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3-1로 앞서갔다. 이후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공격 성공으로 8-7로 달아났다. 10-8을 만든 현대캐피탈. 가스파리니 서브 타임에 안드레아스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고비를 넘겼다. 다시 상대 공격 범실로 기회를 얻은 대한항공이 14-12로 우위를 점했지만 현대캐피탈 반격으로 듀스 돌입, 결국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 블로킹을 끝으로 웃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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