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내주 타결 전망..철강 포함한 '포괄적 협상' 시사

박상욱 2018. 3.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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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의 개정협상이 곧 타결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정협상과 관련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는데 우리 정부 관계자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쯤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협상 내용과 함께 최종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에 따르면 한국과의 협상은 마무리가 매우 임박한 상태입니다.]

2018 회계연도 지출예산 서명식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FTA 재협상과 관련해 한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가 고용 등의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었다"면서도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 장관은 협상 완료 시점도 언급했습니다.

[윌버 로스/미국 상무장관 : 우리는 한국 정부와 매우 포괄적인 내용의 해결에 다다랐다고 믿습니다. 다음주 중 언젠간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할 수 있길 바랍니다.]

로스 장관은 '포괄적 해결'이라는 것에 양자 무역문제뿐 아니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FTA 개정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문제가 연계된 포괄적 협상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양국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입장차를 조율하고 FTA를 개정하는 협상의 타결이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미 FTA 개정과 철강 관세 면제 등을 협의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협상단은 다음주까지 워싱턴 DC에 머물며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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