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 막바지.."문구 다듬고 있다"

조의명 입력 2018. 3. 24. 20:28 수정 2018. 3.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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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협상 종료가 매우 가까워졌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양측이 문구를 다듬고 있다고 밝혔는데, 생각보다 협상이 속도가 좀 나고 있는 것 같죠.

조의명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겁니다. 협상은 거의 끝나갑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24일) MBC와의 통화에서 "협상이 막바지 단계까지 왔고, 이제 양측 요구 사항을 재확인하고 문구를 다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견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뜻으로 곧 발표가 가능할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적용이나 FTA 모두 미국 국내정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철강이나 자동차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미국 중동부의 주력 산업이라…"

그래서, FTA 재협상 타결이 입막했다는 건 트럼프가 어느 정도 명분을 챙겼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미국이 문제 삼아왔던 한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이 '명분'이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비관세 장벽을 낮춰도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미국이 새로운 요구를 쏟아내기 전에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는 전략이 우리에겐 최선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실리를 챙길 수 있는지를 두고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조의명 기자 (frien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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