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꺼진 추모의 에펠탑..IS 프랑스에서 총격 테러

박민주 입력 2018. 3. 24. 20:24 수정 2018. 3.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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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의 총격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패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IS의 위협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남부의 한 슈퍼마켓, 총을 든 괴한이 시민 16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습니다.

괴한은 모로코계 프랑스인, 2015년 파리 동시다발 테러 용의자 압데슬람의 석방을 요구하며, 자신은 IS에 충성을 서약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수아 몰랭/파리 검찰청장] "범인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면서 IS의 조직원임을 암시했습니다."

인질극 과정에서 한 경찰 간부는 여성 인질을 대신해 스스로 인질로 붙잡힌 뒤 진압작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경찰을 포함해 모두 4명이 테러범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IS의 테러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프랑스는 충격에 휩싸였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에펠탑도 불을 껐습니다.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1/3을 차지했던 IS는 중동지역의 본거지를 대부분 잃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두 국가에서 격퇴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 테러로 33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IS의 테러가 다시 잇따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IS가 유럽으로 들어온 5천여 명의 조직원을 활용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일 연방범죄수사국도 IS가 올여름 러시아 월드컵에서 테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minju@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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