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 감독, "볼트가 1군 합류하려면 해야 할 일 많아"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세계 최고 빠른 사나이자 최고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입단 테스트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 피터 스토거 감독은 볼트에게 축구 도전에 가벼이 보지 말 것을 강조했다.

도르트문트 피터 스토거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볼트에 관한 모든 걸 주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볼트는 재미있는 선수다. 나는 그가 많은 재능을 가졌다고 본다. 그러나 볼트는 높은 수준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지만, 해야 할 것이 많다”라고 당장 1군 합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체적으로 축구에 필요한 훈련은 다른 종목과 다르다. 그러나 우리에게 재미있는 일이며, 나는 볼트와 같은 선수와 만나서 기쁘다”라고 색다른 도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트는 지난 23일 도르트문트 입단테스트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틀간 테스트를 겸한 공식 훈련을 통해 팀 정식 합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100m 9초58로 세계 최고 기록은 물론 200m에서도 19초19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록되어 있다. 지난 2017년 영국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육상 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었다.

평소 열렬한 축구 팬이었고, 축구 선수로 도전 의사를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결국, 도르트문트에서 첫 도전을 앞두고 있다. 볼트가 스토거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