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완전 정착 두려워"..'이방인' 다니엘 남몰랐던 고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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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 10년차 독일인 다니엘이 뜻밖의 고백을 털어놨다.
24일 방송한 JTBC '이방인'에서는 알베르토와 기욤이 다니엘의 숨가쁜 하루를 함께 했다.
한국 사랑이 지극한 다니엘이었지만 "차나 집을 사면 여기서 정착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한국에 완전히 정착하기에 왠지 두렵다"며 "만약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아이들과 아내에 올인하고 싶다. 자연을 느끼고 여유롭게 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그런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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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한 JTBC '이방인'에서는 알베르토와 기욤이 다니엘의 숨가쁜 하루를 함께 했다.
'부지런함의 아이콘' 다니엘은 새벽부터 절에 올랐고, 오전에는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를 찾아 가성비 좋은 학교식당 밥을 선사했다. 이후 10년째 꾸준히 수련중인 합기도장에 데려가 몰랐던 합기도 4단의 실력을 선보여 친구들의 탄성을 유발했다.
다니엘은 "합기도는 상대를 때리기 보다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이라 시작하게 됐다"며 수련장에서 보는 태극기에 대해 "내가 생활하고 무술을 수련하는 한국문화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간단히 병맥주를 마시다 한국의 높은 취업문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다니엘은 외국 유학생이 잘 선택하지 않는 한국학을 전공한 학생.
그는 "한국에 오니 한국을 더 알고 싶어졌다. 진로 문제 때문에 가족의 반대가 컸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연세대 국제학 대학원 졸업후 나름 자부심이 컸다. 콧대가 높았다. 하지만 400여개의 이력서를 넣었는데 취업이 안됐다. 결국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비자 문제 때문에 다시 독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독일에서도 취업이 안됐다. 4개월동안 있다가 다시 한국에 재입국했다. 한국에 오면 무언가 될 것 같았다"며 "이후 취업이 되긴 했는데 월급 100만원 받는 회사였다. 생활이 안되서 과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고 말했다. 2개월정도 지났을 때 '비정상회담'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이에대해 기욤은 "지금 그런 걱정을 할 때가 아니다. 일단 여자친구나 만들고 걱정하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다니엘의 이야기를 들은 알베르토 또한 "중국어 전공을 선택했을 때 반대가 많았다. 이탈리아는 일본어가 유행이었다. 처음에는 무시를 많이 당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선택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도 "나 또한 한국에서 취업이 어려웠다. 30개 정도 이력서 넣었는데 다 떨어졌었다"고 회상했다.
11년간 연기를 떠난 서민정에게 숨은 연기 열정에 대해서도 "복귀는 마음에 달렸다. 아가씨 역할은 힘들지만 이모나 아줌마로 돌아오라"라고 용기를 줬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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