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결승홈런..SK, '지키는 야구'까지 더해졌다

안준철 2018. 3. 24.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와이번스가 2018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는 SK의 방식대로 홈런이었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7회말 터진 김동엽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6-5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2사 후 김동엽의 좌중월 홈런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2018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는 SK의 방식대로 홈런이었다. 여기에 확 달라진 불펜의 힘까지 더해졌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7회말 터진 김동엽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6-5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개막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에서 SK 김동엽이 균형을 깨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날 경기는 개막전이라는 중요성 때문에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가 선발로 나섰다. SK는 메릴 켈리,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나섰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투수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수들도 긴장했는지, 1회초부터 실책이 잇따랐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는데, 1사 후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이대호의 중전안타 때 SK 중견수 정진기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손아섭이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SK는 1회말 상대 선발 듀브론트의 제구 난조와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그러자 롯데가 2회초 신인 한동희의 2루타와 나원탁의 적시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고, 3회초 1사 후 전준우의 2루타와 번즈의 적시타로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회말 2사 후 정의윤의 볼넷, 한동민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든 뒤 김동엽의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재역전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4회말에는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1점을 더 추가해 5-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롯데가 다시 추격했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대호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고 채태인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초 SK 3번째 투수 백인식을 상대로 1사 후 역시 손아섭이 볼넷을 고른 뒤 전준우의 안타와 이중 도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 찬스에서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것은 아쉬운 장면.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개막경기가 열렸다. 8회초에 등판한 SK 윤희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공수교대를 위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SK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2사 후 김동엽의 좌중월 홈런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SK의 잠그기 모드가 나왔다. 지난해 불펜이 가장 큰 고민이었던 SK는 8회초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윤희상이 등판해 선두타자 김문호를 2루땅볼로 잡았다. 이어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대주자 나경민을 견제사로 잡았고, 박헌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없앴다.

9회초에는 마무리 박정배가 마운드에 올라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삼진, 전준우를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불펜이 탄탄해졌음을 증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