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타선 만만치 않네, 로하스·황재균에 강백호까지 포효

2018. 3. 24. 17: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개막전 단 한 경기였다. 그렇다고 해도 kt 타선은 확실히 예전에 비해 힘이 붙었다.

kt 김진욱 감독은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적는 것에 전혀 고민이 없었다. 간단하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타선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kt 타선은 시범경기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팀 타율 0.307로 2위였고, 6홈런에 36타점으로 괜찮은 펀치력을 선보였다. 심우준이 6경기서 타율 0.471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신인 강백호와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타율 0.333을 찍었다.

올 시즌 kt 타선은 2015년 1군 진입 후 가장 좋은 짜임새를 보인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윤석민에 메이저리그에서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까지 가세했다. 성공적인 KBO 커리어를 쌓은 로하스에 베테랑 유한준, 이진영, 박경수도 있다. 로하스~윤석민~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힘이 있다. 신인 강백호까지 하위타선에 가세했다.

개막전부터 만만치 않은 응집력을 선보였다.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강백호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약간 늦었으나 끝까지 방망이를 돌려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난해 83경기서 18홈런을 날린 로하스는 개막전부터 연타석홈런을 때렸다. 6회 헥터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4-4 동점이던 7회초에는 김윤동의 패스트볼을 퍼올려 우중월 결승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KBO 복귀전을 치른 황재균도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박경수와 유한준도 각각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이날만큼은 응집력과 노림수에서 KIA 타선에 한 수 위였다. KIA는 필승계투조에 마무리 김세현까지 올려 재역전 기회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로하스.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