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평양공연 제목 '봄이 온다'..4월3일 남북협연"

이건희 기자 2018. 3.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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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 자체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남한 예술단은 다음달 1일 단독공연, 3일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탁 행정관은 이번 평양 방문에서 현송월 북한 예술단장과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에 대해 협의했다.

협의 결과 남한 예술단의 단독공연은 오는 4월1일, 남북 합동공연은 3일로 조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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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평양서 현송월과 협의..1일 남한 단독공연 후 3일 남북협연 "전에 없는 무대될 것"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북한 예술단 여자 가수들과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난 뒤 손잡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페이스북)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 자체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남한 예술단은 다음달 1일 단독공연, 3일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24일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 사전점검차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탁 행정관은 이번 평양 방문에서 현송월 북한 예술단장과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에 대해 협의했다. 협의 결과 남한 예술단의 단독공연은 오는 4월1일, 남북 합동공연은 3일로 조율됐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연 취지에 부합하는 자체 제목을 정하자고 논의하다 '봄이 온다'로 제목을 정했다"며 "공연의 예술적 제목은 '봄이 온다'로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탁 행정관은 "북측과 하는 협연이 제일 큰 고민거리였는데 아주 전에 없는 협연무대가 될 것"이라며 "양쪽에 훌륭한 음악감독이 있고 다양한 형태의 협연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협연에는 북측 연주자와 우리 가수, 우리 연주자와 북측 가수, 남북 연주자 공동 연주 등 북측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도 있고, 남측 노래를 북측과 같이하는 것도 있다"며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 탁 행정관은 "양쪽 다 서로 큰 구성에 집중해 이야기했기에 그쪽 요청도 있었고, 우리 요청도 있었다"며 "계속 오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곡의) 기본적인 구성은 이미 끝냈고 음악감독과 상의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기존 가수들 외 (참석 가수를) 오히려 더 추가해 전체 예술단이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선 "전체 공연의 음악적 요소를 결정해야 해서 아직 확실치 않지만, 제가 판단하기에 지금보다 조금 늘어날 것 같다"며 "음악감독과 통일부와 협의해 발표하겠다" 설명했다.

탁 행정관은 "협연이라는 것이 양쪽이 가진 것을 교차해 보여주거나 양쪽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의상 같은 것도 각자 갖고 있는 것에서 어떻게 믹스매치(mix-match) 하느냐가 관건이라 서로의 이해를 맞추는 논의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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