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13개 공공기관 5년간 손실액 10조원 육박

2018. 3. 24.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자 경영을 이어온 13개 공공기관이 5년간 1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펴낸 보고서 '대한민국 재정 2018'을 보면 한국석유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은 2012∼2016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이 기간 손실액 합계는 약 9조7천57억원에 달했다.

2012년에 9천40억원 수준이던 한국석유공사의 손실액 규모는 2015년 4조5천3억원으로 정점에 달했고 2016년에는 1조1천188억원으로 축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 8조8천500억원·석탄공사 3천952억원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적자 경영을 이어온 13개 공공기관이 5년간 10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펴낸 보고서 '대한민국 재정 2018'을 보면 한국석유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은 2012∼2016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이 기간 손실액 합계는 약 9조7천57억원에 달했다.

5년 연속 손실을 낸 공공기관은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제방송교류재단, 예술의전당, 한국나노기술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독립기념관, 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전 의료재단법인 한일병원이다.

한국석유공사 [연합뉴스TV 캡처]

이 가운데 한국석유공사의 손실액은 8조8천500억원으로 13개 공공기관 손실액의 92.1%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석탄공사 3천952억원(4.1%), 한국철도시설공단 2천217억원(2.3%), 근로복지공단 1천304억원(1.3%) 순으로 손실액 규모가 컸다.

2012년에 9천40억원 수준이던 한국석유공사의 손실액 규모는 2015년 4조5천3억원으로 정점에 달했고 2016년에는 1조1천188억원으로 축소했다.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저유가로 인한 영업 손실, 해외 자원 개발 사업 부진, 유가 전망 하락에 따른 자산 가치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비중은 13개 공공기관의 전체 손실액 중 해당 기관의 손실액이 차지하는 비중임

한국석유공사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2016년에 임직원 연봉 10%를 반납했다.

2016년 기준 한국석유공사의 정규직 직원 1인당 연간 평균보수는 334만2천원 감소한 7천259만9천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2016년 전체 공공기관 직원 평균보수 (6천607만3천원)보다 높다.

대한석탄공사의 정규직 직원 평균보수는 6천264만3천원이었다.

sewonlee@yna.co.kr

☞ MB, 오늘 점심은 청국장에 새송이볶음…1천471원 식단
☞ 홍준표 "MB, 나를 통제할 수 없다면서 정권 내내 나를 경계"
☞ 평양행 가수들 선곡은?…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제출
☞ 이창명처럼 차 버리고 도망치는 '음주 의심' 운전자 급증
☞ 수십만원에 거래되는 '1998년 500원'…저금통서 찾아볼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