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시민 불편 호소

송애진 기자 입력 2018. 3.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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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주말을 맞은 24일 대전·충남지역 유원지, 공원에는 성큼 다가온 봄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야외활동에 좋은 날씨였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두 아이와 함께 한밭수목원을 찾은 이나영씨(삼성동·44)는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해서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며 "이제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외부 활동을 하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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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극심하자 한 연인이 마스크를 씌어 주는 모습.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3월 마지막 주말을 맞은 24일 대전·충남지역 유원지, 공원에는 성큼 다가온 봄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야외활동에 좋은 날씨였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대청댐을 찾은 대학원생 김예린(28)씨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것 이라는 날씨 예보를 보고 마스크를 착용했다"며 "미세먼지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즐겁지만은 않지만 주말이기도 해서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두 아이와 함께 한밭수목원을 찾은 이나영씨(삼성동·44)는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해서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며 "이제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외부 활동을 하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에서 농사를 짓는 최막례씨(55)는 "수시로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하우스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고, 외부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며, 미세먼지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하면 인공조명을 이용해 빛을 보충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동물원을 찾은 박수진씨(37)는 "하늘이 뿌옇게 보여서 불안하기도 했고, 미세먼지가 피부에 안좋다는 말을 들어서 외부 활동을 할 때는 최대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라며 "외부활동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어서 외출 후 손과 코는 깨끗히 씻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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