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출연 중 잠적했던 정상수, 반폭되는 음주·폭행의 역사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3.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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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가 반복되는 폭행 사건으로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2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래퍼 정상수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반복되는 정상수의 논란 가운데 그가 클럽에서 탈의한 채 여성을 끌어안고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가고 있다. 정상수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게 어때서 나는 클럽가서 여자랑 놀면 안되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상수 페이스북 캡처

해당 사진에서 정상수는 어둠 속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여성을 백 허그한 채 몸을 밀착하고 있다. 여성은 고개를 숙이고 있어 표정은 볼 수 없다.

엠넷 <쇼미더 머니>를 통해 얼굴이 알려진 래퍼 정상수의 폭력과 일탈 행동은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경 정상수는 서울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피해자 ㄱ씨의 얼굴과 배를, 또 다른 피해자 ㄴ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 돼 수사 중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금천경찰서 측에 따르면 정상수가 피해자 ㄱ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알게 된 ㄱ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상수에게 따지자 주먹을 휘둘렀다. 또 정상수는 이를 말리던 ㄴ씨까지도 폭행했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지구대에서도 정상수는 테이블을 발로 차거나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전해졌다.

정상수는 음주 후 폭행 혐의로 이미 수차례 경찰서에 연행된 바 있다.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알려진 것만 여섯 번째다.

정상수는 지난 2014년 <쇼미더머니3> 때 양동근 팀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으나 팀 회식자리에서 음주 후 동료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정을 부린 뒤 이후 일정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잠적해 시즌3에서 탈락했다.

2년 뒤인 2016년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랩을 정말 사랑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처럼 보였던 정상수는 2017년 4월 술을 마시고 마포구의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또 7월에는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하기도 했다. 또 같은달 관악구의 골목에서 고의로 마주 오는 차를 들이받아 각종 음주 사건을 일으켰다.

이어 올해 2월에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만취해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시비를 거는 모습이 행인들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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