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직구 천차만별..유럽은 핸드백, 中 IT제품 '폭증'

2018. 3. 24.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산 전자제품 소비가 늘면서 해외 직구(직접 구매) 건수가 2년 만에 17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럽의 핸드백·가방 직구는 무려 4배 가까이 늘었고 미국은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해외 직구의 증가세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IT(정보통신) 전자제품이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88만 건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륙의 실수' 中전자제품 직구 건수, 2년 새 17배 증가
유럽은 가방·핸드백 직구 4배 늘어..미국은 비타민·오메가3 등이 많아
해외직접구매 직구(일러스트) [제작 김민준 아이클릭아트 그래픽 사용]

'대륙의 실수' 中전자제품 직구 건수, 2년 새 17배 증가

유럽은 가방·핸드백 직구 4배 늘어…미국은 비타민·오메가3 등이 많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중국산 전자제품 소비가 늘면서 해외 직구(직접 구매) 건수가 2년 만에 17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럽의 핸드백·가방 직구는 무려 4배 가까이 늘었고 미국은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의류 '해외직구' 시 시기·할인조건 잘 살피면 혜택↑"(CG) [연합뉴스TV 제공]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상대로 한 해외 직구 건수는 408만8천 건으로 전년(193만7천 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중국 해외 직구의 증가세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IT(정보통신) 전자제품이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88만 건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국 전자제품 직구는 2015년 5만2천 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33만6천 건으로 6배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60%나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전자제품은 높은 가격 대비 성능비를 무기로 국내 전자제품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전까지 좋지 않은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한 탓에 중국산 전자제품의 부상은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샤오미, TCL, 하이얼 등 브랜드들이 '예상보다 괜찮은' 품질을 앞세워 저가형 TV, 세탁기, 보조배터리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산 의류도 2015년 17만5천 건에서 2017년 70만7천 건으로 늘어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 국가별 직구 천차만별…유럽은 핸드백, 中 IT제품 '폭증'

미국을 상대로 한 직구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타민, 항산화제,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2015년 237만9천 건이었던 미국산 건강식품 직구 건수는 지난해 422만5천 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미국 직구 건수가 1천164만 건에서 1천330만 건으로 14%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다.

전체 미국 직구에서 차지하는 건강식품 직구 비중도 20.4%에서 31.8%로 껑충 뛰었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전체 직구(350만6천 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화장품(102만4천 건)이 29.2%로 가장 컸지만 핸드백·가방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유럽산 핸드백·가방 직구는 2015년 4만6천 건이었지만 2016년 8만5천 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7만9천 건으로 뛰어올랐다. 2년 새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일본 직구는 초콜릿·캔디 등 기타 식품류가 36만1천 건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일본산 기타 식품류 직구는 2015년 4만7천 건, 2016년 14만 건 등을 기록하면서 2년 새 7배 가까이 폭증했다.

rock@yna.co.kr

☞ 홍준표 "MB, 나를 통제할 수 없다면서 정권 내내 나를 경계"
☞ 이창명처럼 차 버리고 도망치는 '음주 의심' 운전자 급증
☞ 평양행 가수들 선곡은?…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제출
☞ 수십만원에 거래되는 '1998년 500원'…저금통서 찾아볼까
☞ 오토바이, 깜빡이 없이 급한 차선변경…그 결과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