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 정원 남아돈다..2년 뒤 9만6천 명 초과

김종술 입력 2018. 3. 24. 05:45 수정 2018. 3. 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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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학 입시부터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자 수를 초과하는 '대입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년 뒤 입시에서는 대입 정원이 고졸자 수를 무려 9만 명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수는 52만 2천 명입니다.

이에 비해 내년 대입 정원은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경우 55만 5천 명입니다.

대입 정원이 고졸자 수를 3만 3천 명 초과하는 '대입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2년 뒤인 2021학년도 대학 입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고졸자는 내년보다 6만 3천 명 더 줄어서 대입 정원은 무려 9만 6천 명이 남아돕니다.

여기에다 갈수록 떨어지는 고졸자 대학 진학률은 '대입 역전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2015년 70.8%였던 고졸자 대학 진학률은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69.8%와 68.9%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 정원 미달 사태는 가장 먼저 지방 대학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신입생 충원율 70% 미만인 대학이 대부분 지방 대학들인데 앞으로 전체 지원자까지 줄어들면 학교 경영난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지난 1997년 정부의 대학 설립 자율화 조치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던 대학이 지금은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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