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춘계] 안양고, 경기 막판 뒷심 발휘하며 용산고 누르고 결선 합류

임종호 2018. 3. 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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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 다툼에서 웃은 자는 안양고였다.

안양고는 23일 경남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예선 마지막날 경기에서 김형빈(18점 15리바운드)과 박민채(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의 활약으로 용산고를 75-64로 눌렀다.

반면 용산고는 박인웅(192cm, G)이 3점슛 4개 포함 29점(14리바운드)을 폭발시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조 2위 자리를 안양고에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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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조 2위 다툼에서 웃은 자는 안양고였다.

안양고는 23일 경남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예선 마지막날 경기에서 김형빈(18점 15리바운드)과 박민채(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의 활약으로 용산고를 75-64로 눌렀다.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결선 무대를 밟을 수 있기에 양 팀 모두 물러설수 없는 한 판 승부였다.

안양고는 3쿼터 한때 용산고에게 흐름을 넘겨줬지만 후반전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원동력이 됐다.

반면 용산고는 박인웅(192cm, G)이 3점슛 4개 포함 29점(14리바운드)을 폭발시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조 2위 자리를 안양고에 헌납했다.

G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매우 치열했다. 용산고는 박인웅과 심국보(190cm, G), 유기상(190cm, G)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안양고는 박민채(186cm, G)가 힘을 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안양고는 김형빈(202cm, C)과 정수원(192cm, F), 박민채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형빈은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며 위력을 과시했고, 정수원과 박민채도 꾸준히 득점에 가세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들은 전반에만 31점을 합작했다.

반면 용산고는 잇따른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심국보가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어내지 못하며 2쿼터 1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화력 대결에서 앞선 안양고가 37-2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자 용산고의 수비가 살아났다. 그러자 덩달아 공격도 잘 풀리기 시작했다. 빠른 템포로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박인웅이 내외곽을 오가며 몰아쳤고, 심국보가 뒤를 받치며 역전(43-42)을 만들었다.

안양고는 용산고의 기세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격에서 잇달아 실책을 범했고, 수비에 구멍이 생기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한 차례 전열을 재정비한 안양고는 박민채와 이예환(178cm, G)의 활약으로 빼앗긴 리드를 되찾아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안양고는 박성재(184cm, F)와 김형빈의 활약이 더해지며 용산고를 침몰시켰다. 이들은 후반에만 2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용산고는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중요한 순간 경기력의 기복을 보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결과>
* 남고부 *
(2승1패) 75 안양고(13-12, 24-11, 13-25, 25-16)64 용산고 (1승2패)
안양고
김형빈 18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민채 16점 7어시스트 5스틸
박성재 15점 3점슛 3개

용산고
박인웅 29점 14리바운드
유기상 14점 4어시스트 6스틸
심국보 11점 13리바운드

#사진(안양고 김형빈)_한필상 기자 

  2018-03-23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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