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7년의 밤'..공포 '곤지암' 잇따라 개봉

김상익 2018. 3. 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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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꽃샘추위가 물러나지 않았는데 극장가는 벌써 때 이른 스릴러물과 공포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지 김상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아들을 지키려는 한 남자와 평소 딸을 학대하면서도 딸의 죽음에 복수를 계획하는 또 다른 아버지.

영화는 두 아버지의 일그러진 부성애가 충돌하면서 줄곧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인기 소설이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만든 추창민 감독 특유의 '인간미'와 만나 따뜻한 스릴러로 재탄생했습니다.

장동건과 류승룡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감독이 원했던 '지독한 복수를 통한 악'에 대한 메시지를 충실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건 / '7년의 밤' 오영제 역 : 그냥 승룡 씨와 연기를 하고 있으면 내가 뭔가를 더 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내 연기가 저절로 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류승룡 / '7년의 밤' 최현수 역 : 영화적인 차별점들의 볼거리나 재해석 재창조 이런 것이기 때문에 결말은 소설과 좀 다르고….]

1970년대 환자들이 집단 자살하고 원장은 실종됐다는 괴담의 장소 '곤지암 정신병원'.

CNN이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했던 이곳에 체험단 7명이 잠입해 괴담의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생중계한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매각을 진행 중인 실제 건물주가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면서 영화는 예정대로 스크린에 올려집니다.

[정범식 / '곤지암' 감독 : 원씬원커트로 그냥 이어서 배우들이 다 심지어 제일 많을 때는 19대의 카메라가 한꺼번에 돌아가는 거죠. 그 소스를 가지고 편집을 해서….]

스필버그 감독이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2045년 미래 세계, 미국의 한 빈민촌.

사람들은 자신의 초라한 본모습을 감추고, 게임 속 가상현실에 빠져 살아갑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스필버그식 최고의 오락영화지만 타인과 직접 소통이 줄어드는 현대인에게 보내는 묵직한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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