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구타 주요 반군, 휴전 합의..퇴각 협상 벌일 듯(종합)

입력 2018. 3. 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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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 동구타에서 반군과 주민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구타 최대 반군조직 가운데 하나인 '파일라끄 알라흐만'이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흐만의 휴전 선언은 앞서 이날 동구타의 다른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주둔지인 하라스타에서 자진 퇴각을 시작한 뒤 나왔다.

이 가운데 먼저 아흐라르 알샴이 자진 퇴각을 시작하고 파일라끄 알라흐만도 휴전과 협상에 합의하면서 동구타 지역 전체가 시리아 정부군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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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퇴각한 다른 반군 대원 수백명,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 도착"

(베이루트 로이터=연합뉴스)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 동구타에서 반군과 주민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구타 최대 반군조직 가운데 하나인 '파일라끄 알라흐만'이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이스탄불에 본부를 둔 알라흐만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유엔과의 대화를 통해 23일 0시를 기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휴전이 주민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의 고통을 멈추게 하려고 시리아 정부군의 동맹인 러시아와 협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라흐만은 러시아와 자진 퇴각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흐만의 휴전 선언은 앞서 이날 동구타의 다른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주둔지인 하라스타에서 자진 퇴각을 시작한 뒤 나왔다.

아흐라르 알샴과 파일라끄 알라흐만은 '자이시 알이슬람'과 함께 동구타를 통제해온 3대 반군조직이다.

이 가운데 먼저 아흐라르 알샴이 자진 퇴각을 시작하고 파일라끄 알라흐만도 휴전과 협상에 합의하면서 동구타 지역 전체가 시리아 정부군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18일부터 동구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벌여 반군 최후 보루 가운데 하나였던 동구타 지역의 80% 정도를 탈환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1천5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한편 전날 동구타 도시 하라스타에서 퇴각했던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 대원 수백 명이 23일 시리아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에 도착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관측소는 또 전날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동구타 아르빈 지역 주민 3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관측소 관계자는 AFP 통신에 "22일 오후 러시아군 공습과 소이탄 공격으로 건물 지하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이 질식하거나 불에 타 숨졌다"면서 이 지역에서 휴전이 시작되기 전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동구타서 탈출하는 주민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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