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측근 윈 민트, 차기 미얀마 대통령 후보로

입력 2018. 3.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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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고 실권자 아웅산 수치의 측근으로 알려진 윈 민트(67) 전직 하원의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하원은 이날 의원투표를 통해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추천을 받은 윈 민트를 새로운 부통령으로 선출했다.

윈 민트를 부통령으로 추천한 NLD가 하원 의석 과반을 유지한 만큼 그의 대통령은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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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하원, 내주 투표 통해 차기 대통령 확정
미얀마의 차기 대통령이 유력한 윈 민트 부통령[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 최고 실권자 아웅산 수치의 측근으로 알려진 윈 민트(67) 전직 하원의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하원은 이날 의원투표를 통해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추천을 받은 윈 민트를 새로운 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윈 민트는 전체 제적의원 300명 중 27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7표를 받은 군부 측 정당 통합단결발전당(USDP) 추천을 받은 타웅 아예를 눌렀다.

하원은 다음주(30일 전후로 예상) 윈 민트 신임 부통령과 민트 스웨 현 제1 부통령, 헨리 밴 티오 제2 부통령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해 대통령을 뽑는다.

윈 민트를 부통령으로 추천한 NLD가 하원 의석 과반을 유지한 만큼 그의 대통령은 확정적이다.

건강 악화로 취임 2년만에 물러난 틴초(71)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미얀마의 10대 대통령이 될 윈 민트는 1985년부터 고등법원 변호사로 활동했고 '88항쟁'으로 불리는 1988년 반독재 운동에 관여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90년 총선을 앞두고 풀려난 그는 그해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지만, 군부가 총선을 무효로 하면서 의정 활동은 하지 못했고, 2012년 보궐 선거에 다시 도전해 수치와 함께 하원에 입성했다.

또 2015년 NLD 총선에서 압승한 뒤 출범한 의회에서 하원의장직을 수행해왔으며, 지난 21일 틴초 전 대통령이 전격 사임한 직후 하원의장에서 물러났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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