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년일자리 만들어 주시면 진짜 업어드리겠다"

김현 기자 2018. 3.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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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15일 정부는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협약식에서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들이 한국 청년들을 채용하는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언급,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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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청년 일자리협약식 참석.."기쁜 마음으로 달려와"
"청년일자리 요술방망이 없다..청년, 해외진출 적극지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8.3.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하노이=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15일 정부는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요즘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고민이 많다. 특히 에코 세대의 성장으로 앞으로 3~4년간 20대 후반의 청년이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청년 일자리 문제에 요술 방망이는 없다. 일자리 하나, 열 개, 백 개, 정성스럽게 만들어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협약식에서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들이 한국 청년들을 채용하는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언급,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시면 업어드리겠다고 했다"고 상기시킨 뒤 "이번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은 인도네시아 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처음 제안해주셨다고 들었다. 아주 훌륭한 제안을 해주셨다. 제가 나중에 진짜 업어드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한인기업들이 한 명씩만 추가 고용해도 약 9000여 명(8600여개 기업)의 청년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된다"면서 "저는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청년들은 아주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시야를 넓혀 더 넓은 세상과 경쟁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게 되고,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에 진출한 청년들이 잘 성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연결해주고,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K-Move 사업을 확대하겠다. 개도국에 진출하는 청년에게는 정착지원금과 주택임대료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는 이 운동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참여해 준 청년들, 반드시 구직에 성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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