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김어준 성추행' 허위청원 고소장 접수.."작성자 추적중"

이슬기 2018. 3.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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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허위청원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딴지일보 측은 거짓 청원 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딴지일보 김어준에게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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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김어준이 성추행했다" 허위청원 작성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왼쪽)와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지난달 2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슬기 이윤화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허위청원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딴지일보측이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건을 하달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딴지일보 측은 거짓 청원 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딴지일보 김어준에게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딴지일보에서 일을 했었다고 밝힌 작성자는 “김어준씨한테 성추행을 당했지만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 글을 올린다”며 “이런 사실을 폭로하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에 1900여 명이 서명하며 논란이 커지자 국민청원 게시판엔 “김어준 청원글, 장난으로 썼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청원이 재차 올라왔고 청와대 측은 해당 청원글을 삭제했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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