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시 법정관리도 불사"..STX노조 이틀째 부분 파업

2018. 3. 23.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TX조선해양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이 포함된 자구안에 반대하며 23일 이틀째 부분 파업을 이어갔다.

STX조선 노조원 350여 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부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현장에서 근무 중인 생산직 노동자들이다.

노조는 이틀 동안 이어진 부분 파업에도 사측이 인적 구조조정 방안이 철회된 자구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STX조선해양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이 포함된 자구안에 반대하며 23일 이틀째 부분 파업을 이어갔다.

스산한 STX조선해양 [연합뉴스 자료사진]

STX조선 노조원 350여 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부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현장에서 근무 중인 생산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사측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STX조선 내에서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자체 조사한 결과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고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수준의 자구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적 구조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조 방침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사측이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 미제출에 따른)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사측에 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의할 것"이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사측 관계자는 "고용이 걸린 입장에서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는 노조 입장이 이해는 간다"며 "그러나 법정관리는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 만큼 자구안과 노조확약서 제출 시한인 내달 9일 전까지 합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틀 동안 이어진 부분 파업에도 사측이 인적 구조조정 방안이 철회된 자구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총파업에는 휴직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으며 총 700명가량 모일 예정이다.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고강도 자구계획과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를 통한 회생이라는 STX조선 처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생산직 인건비 75%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또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학자금 및 장기근속 포상금 지급 중단과 임금삭감 등 추가적인 고통분담을 할 계획이다.

home1223@yna.co.kr

☞ MB, 영장 발부되자 오열하는 아들에게 남긴 한마디
☞ 이승엽 "쑥스럽지만 좋은 일이기에 알리고자 한다"
☞ 만두 먹던 손님 어금니 4개 왜 금 갔나 봤더니…
☞ 박영선 "MB구속후 이제 남은건 BBK 가짜편지"
☞ 서울예대 여학생 "미투 신고했더니 가해 교수가 협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