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日 교도통신 "아베, 김정은에게 북일 정상회담 제안"

전혜원 기자 2018. 3.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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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이 시각 세계' 

◇ 美 국가안보보좌관에 존 볼턴 前 대사 임명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전격 경질되고, 대북 강경파 존 볼턴 전 유엔 대사가 새로 임명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23일) 트윗을 통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후임으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이 나의 새 국가안보 보좌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전 대사는 대북 선제타격을 공개적으로 주장할 정도로 대북 강경파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전 대사는 다음 달 9일 정식 취임합니다.

◇ 틸러슨 "워싱턴은 비열한 동네"

최근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새벽 국무부를 떠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워싱턴 DC 국무청사에서 진행된 퇴임연설에서 워싱턴은 "매우 비열한 동네"라며 "여러분은 동참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이었던 틸러슨 장관에게 사전 통보없이 트위터 한 줄로 경질한 것을 비판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이번 고별연설을 마치고 고향 텍사스로 향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수사국 국장이 내정됐습니다.

◇ "아베, 북일 정상회담 제안"

일본 아베 총리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압박을 줄곧 강조하던 일본이 방향을 완전히 튼 겁니다.

한반도 정세 변화 흐름에서 더 이상 소외되지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뜻도 담겨있지만, 최근 사학 스캔들로 최악의 궁지에 몰린 아베 총리의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두고 북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 러-북 경제협력위원회 마무리

북한과 러시아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평양에서 이틀간의 정부 간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러시아 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타스통신은 러-북 통상경제·과학기술 협력 정부 간 위원회가 이틀간 진행된 제 8차 회의에서 교통, 에너지, 과학기술 등 양국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력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회의를 마친 양국 대표단은 상호제안들을 담은 결산 의정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日 해킹 가상화폐 회수 불가

지난 1월 일본에서 도난된 58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이미 '세탁'이 끝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도난당한 580억 엔, 우리 돈 약 5천 800억 원 규모의 코인이 이미 복수의 계좌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미 다른 가상화폐나 현금으로 바뀌었을 우려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추적이 곤란한 상황이 됐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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