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반도체 수출 997억달러, 역대 최대..올해도 '훨훨'

2018. 3.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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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997억1천만 달러로 전년(622억3천만 달러)보다 60.2% 증가했다.

지난해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은 927억 9천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6.0% 늘었다.

지난해 중국 수출은 393억5천만 달러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전년보다 6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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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60.2% 증가..단일 품목으로 첫 900억 달러 돌파
수출 비중 17.4% 차지..편중 심화 우려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수출효자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반도체 단일품목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 수출 증가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997억1천만 달러로 전년(622억3천만 달러)보다 60.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단일 품목 수출로는 처음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2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늘어난 190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 증가는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등 집적회로 반도체가 주로 견인했다.

지난해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은 927억 9천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6.0% 늘었다.

이중 메모리반도체는 672억 달러로 전년보다 90.7%나 뛰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25.1% 늘어난 2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주요 수출국은 중국(39.5%), 홍콩(27.2%), 베트남(9.3%), 미국(4.5%), 대만(4.4%) 등이었다.

지난해 중국 수출은 393억5천만 달러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전년보다 62.4% 증가했다. 중국은 2005년 이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은 92억6천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전년보다 102.5%나 늘어나면서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확대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증가세도 계속될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4%로 전년(12.6%)보다 4.8%포인트(p) 상승했다.

분기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 비중은 1분기 15.5%, 2분기 15.7%, 3분기 17.8%, 4분기 20.4%로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표] 반도체 수출 현황 (백만달러)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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