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회장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독립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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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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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이어 “또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15위, 보스턴 컨설팅 그룹 선정 최고 혁신기업 5위, 인터브랜드사 발표 브랜드가치 6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이러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임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2017년 총 9조 2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의 절반도 소각했으며, 2017년 총 배당은 5조 8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며, 50대 1 액면분할을 승인받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주주중시 정책을 공고히 하기 위해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했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은 심의를 거쳐 주주 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회사의 경영 여건은 불확실성이 클 것이며,IT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회사에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회장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주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안 상정에 앞서 김기남 DS부문장 사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등이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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