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한-베 정상회담

김기현 2018. 3. 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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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박항서 축구 대표팀 감독을 격려하고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한- 베트남 정상회담을 비롯해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본격적인 신 남방정책의 초석 다지기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축구 국가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1월 아세아 선수권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박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준우승이) 아쉬웠죠? (최선을 다했습니다.) 네, 나중에 또 기회가 있으니까요."]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학기술원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착공식에 참석해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동포 4백여 명과 함께한 만찬에선 베트남을 신 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고 양국 관계를 튼튼하게 만들 민간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외교관입니다. 저는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트남 동포사회의 단합된 힘을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확대와 개발 협력 강화 등 포괄적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과도 잇따라 만나고 국부 호치민 주석이 살던 집을 찾는 등 베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도 이어갑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와 경제 지평을 아세안과 인도양으로 넓히는 신 남방정책의 초석을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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