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금호타이어 노조 만난다"..다음 주 고비

김재경 2018. 3. 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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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금호타이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국의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이 입국했습니다.

노조와 협상을 어떻게 이끄느냐가 인수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호타이어 매각에 직접 나선 중국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

'해외 자본 먹튀 우려'를 의식한 듯 금호타이어를 '파트너'라고 표현했습니다.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해 금호타이어는 중고가 시장을 더블스타로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또 경영진을 한국인으로 두고 더블스타에선 사외이사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차이융썬/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본사는 한국에 있을 것이고, 지리가 볼보 인수했던 방식으로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매각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도 과도한 배당이나 기술 이전시 견제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더블스타가 투자금 6천5백억 원을 회수하려면 1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이융썬 회장은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3년 고용보장'이라는 협상 문구는 국제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노조와 시간, 장소 등에 구애 없이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이융썬 회장은 이미 이틀 전 금호타이어 노조에 협상을 제안한 상황.

현재 해외매각 반대를 고집하는 노조 역시 더블스타와 만남을 고심하고 있어 다음 주가 금호타이어 매각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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